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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 저는 호원대학교 재즈피아노전공 김세미입니다 .
저는 정식으로 학원에서 실용음악을 배운건 고2시작할 무렵이었습니다.
실용음악을 공부하는 학생중에 다수가 교회에서 반주를 하다가
실용음악이 배우고 싶어서 정식으로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저도 그런 케이스중 하나입니다 .
우선 제가 정식으로 재즈피아노를 배우면서 가장 많이 느낀것은
클래식에서 기본적으로 배워야하는 것들의 중요성입니다.
저는 유치원때부터 클레식피아노를 배워서 중1때까지
짧지않은 시간을 클래식피아노에 투자했지만 교회에 아는 분에게
레슨을 받아서 조금은 제가 하고싶은대로 연습도 잘 안하고
배운시간만큼 진도도 나가지 못했고 학원이 아닌 레슨이었기때문에
기본적인 이론책도 나가지 않았었고 하농과 스케일같은것의
중요성을 알지 못하고 어영부영 클래식 피아노를 배웠습니다 .
그렇게 중1때 클래식을 그만두고 3년동안 교회에서 반주를 하며
따로 배우지 않고 코드반주를 했습니다 .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은것이 조금 후회되긴했지만
그 3년이라는 시간동안 꾸준히 반주를 한것이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지금 생각하면 꾸준하게 연습하는것이 정말
그 당시엔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많은 도움이 될수있는것을
느꼈습니다 .
제가 이정희실용음악학원에서 배우게 된 선생님은
김순옥 선생님이셨습니다 .
학원에 처음오면 원장님이 간단히 피아노를 쳐보라고하시고
알맞는 선생님을 정해주시는데 저는 선생님을 너무 적절히 잘 만난것
같습니다 . 저는 발라드를 좋아했는데 선생님은 다른장르도 물론
너무 훌륭하셨지만 제가 배우고싶은 발라드에 정말 많은 도움과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
사실저는 배우는 단계였기때문에 장르를 가리지 않고 배워야했지만
저는 너무 발라드쪽으로 치우쳐있었고 그래서 선생님께 혼이나기도하고
스윙쏠로를 할때는 클래식을 제대로 배우지않아서 손도 잘 돌아가지않고
선생님과 저는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한쪽 장르로 치우쳐있는 마음이었지만 swing ,Bossanova등
여러가지 장르를 배우려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입시를 앞둔 여름방학때쯤에 선생님께서
한가지 장르만 좋아하는것이 나쁜것만은 아니라고 말씀해주셨고
재즈를 하면서 꼭 알아야하는 장르들은 꼭 배워야하는거라고 말씀해주셨고
지금 생각하면 그때 제가 제 욕심대로 발라드만 고집해서 배웠다면
대학에 와서 다른장르를 연주하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을것입니다.
그리고 입시가 가까워졌을때는 초견코드를 위주로 연주하는것을 해주셨
습니다. 제가 갈피를잡지못해서 연습을 안해올때는 가끔
레슨방 불을 끄고 연주를 시키시기도 했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불을끄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조그만 빛을 의지하고
연습하니까 집중도 더 잘되었고 발라드를 연주할때는 더 감정을 실어서
연주할수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제가 연습을 안하고 게을러졌을때 저를 심하게혼내시기
보다는 저의 감정을 이해하시려 노력해주셨고 선생님도 언젠가 느꼈던
감정이라고 저를 타이르시고 이해해주셨습니다.
그런 선생님께 지금도 너무 많이 감사드립니다.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는 생긴지 3년이 된 학과입니다.
저는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1기로 06년도에 대학을 들어갔습니다.
우선 호원대학교 입시실기에서는 입시곡을 연주하고나서
청음을 하게되는데 청음도 적지않게 반영이됩니다.
그리고 초견을 시키시는데 Diminished 코드가 들어가있습니다.
또 G , A 코드로 블루스를 하는 분들도 있었고
A- 키로 드럼머신으로 리프를 들어주고 그 위에 알맞게 쏠로넣는것을
시키기도 합니다 . 그리고 제가 많이 후회되었던 클래식에 대해서도
물어보십니다 . 클래식을 얼마나 배웠는지 물어보시고 혹시 칠수있는
곡이 있으면 쳐보라고 하십니다 .
그리고 가요나 팝을 쳐보라고하십니다.
그리고나서 그 곡을 전조시킵니다 . 전조를 시키는데 중요한것은
긴장이 되어서 잘 못하겠더라도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 긴장되고 떨리는 순간에 평소에 자주치던 곡이지만
전조를 막상 하게되면 정말 머리가 하얗게 되는것같은 그 떨림을 교수님도 아시기때문에 이해해주십니다.
교수님께서 학생이 많이 긴장한것 같으면
긴장이 풀어지게 말도 걸어주시고 천천히 해도 좋다고 말씀도 해주십니다.
호원대학교에서는 본인이 긴장하고 급한 마음에 정신없이 시험을보면
본인이 정말 손해입니다 . 충분히 긴장한것을 이해해주시기때문에
정말 다른학교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정말 차근차근히 실기를 진행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동덕여대에서는 입시곡은 연주하고 초견을 시켰습니다.
초견을 할때는 딱히 어떤 장르로 치라는 요구가 없어서
치고싶은 장르로 쳤습니다 . 모든 학생에게 그랬던것은 아닌것같습니다.
그리고나서 에델바이스 라는 곡을 아냐고 물어보시고
쳐보라고 하셨습니다 . 또 학교종이 땡땡땡 을 발라드로 치라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동덕여대에서도 가요나 팝을 쳐보라고 했습니다.
동덕여대에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에델바이스, 반짝반짝 작은별 같은
잘 알려져있는 음악을 시키는 경우가 많았다고합니다.
그리고 역시나 클래식을 얼마나 배웠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칠수있는 곡이 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많은 학교를 지원하고 실기를 보면서 느낀것은
정말 타고난 재능이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모든일에는 정말 기본이 중요하다는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클래식연주와 배운 시간으로 합격이 정해지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실용음악을 배우는 동안 , 그리고 현재까지도 기본적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낍니다 .
그리고 물론 뒤늦게 짧은시간에 실용음악을 시작하게되는 경우도있지만
정말 하루에 1시간을 연습하더라도 매일매일 연습한다면
당장은 느껴지지않지만 그 꾸준한 시간의 소중함을 느낄수있습니다.
그리고 호원대학교실용음악과가 제가 입학할때는 처음생긴
학교여서 이런저런 말도 많았고 학교에 대한 정보도 많이 없어서
학교 진학에 대해 고민도 했지만 학교에 입학해서
느낀것은 어떤 학교에 입학하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어디에 가던지 정말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는것을
마음깊이 느꼈습니다. 음악을 하고싶다는 처음에 그 열정을
잃지 않는다면 어떤 장소에서 음악은 하는것은 중요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요즘 더욱더 치열해진 입시 경쟁속에서
음악을 공부하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처음마음을 잃지 않고 꾸준함으로 좋은 결과 ! 그리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더욱 키워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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